러시아는 요즘 월드컵 열기로 후끈한데요. 응원차 많은 분들이 방문하기도 하고 그전부터 여행하기 위해 많이 찾고 있는 나라입니다. 러시아는 세계에서 제일 큰 국토를 가진 나라로 무려 지구의 육지면적의 1/7을 차지합니다. 정말 어마어마하게 큰 나라인지라 같은 러시아 안에서도 시차가 무려 11시간 차이가 나기도 합니다. 넓은 국토만큼이나 볼거리가 넘쳐나는 곳으로 한번의 여행으로는 아쉬워서 여러 번 방문하게 되는 나라이기도 합니다. 이렇게 러시아로 여행을 떠날 때 러시아 팁문화나 날씨, 종교, 치안 등에 대해 미리 공부하고 가시면 여행하면서 겪을 수 있는 곤란한 상황을 미리 예방할 수 있습니다.
▶ 러시아 치안
러시아는 모스크바와 러시아 중부지역에서 특히 강도, 폭행, 절도, 분실사건 등의 비중이 높습니다. 특히 체첸을 중심으로 한 북카프카스 지역에서는 폭탄테러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어 우리나라에서 철수를 권고하는 적색경보 지역으로 지정하고 있습니다. 그 밖에도 과거 스킨헤드 등에 의한 인종혐오 범죄들이 빈번하게 발생하였고 최근 3년 동안 외국인 대상 범죄가 증가하고 있어 여행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일몰 시 지하철역이나 축구경기장, 인적이 드문 곳은 피해주시고 외국인 혐오 범죄가 빈번한 히틀러 생일(4월 20일), 전승 기념일(5월 9일), 국민 통합의 날(11월 4일) 등 기간은 더욱 주의하셔야 합니다.
▶ 러시아 종교
러시아의 제1종교는 러시아 정교로 국민의 75%가 러시아 정교 신자입니다. 관광하면서 많이 보게 되는 러시아 정교 사원은 신자가 아니라도 입장이 가능해서 러시아 정교의 독특한 예배식을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주의하실 점은 러시아 정교 사원에 입장 시 남자는 모자를 반드시 벗어야 하고, 여자는 스카프로 머리를 가려야 하는데요. 특히 짧은 치마나 반바지 차림으로 입장하지 않도록 합니다.
▶ 러시아 팁문화
보통 식당에서 10% 정도의 팁을 주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그러나 금액이 큰 경우에는 5~10% 사이에서 주면 됩니다. 그리고 호텔의 벨보이에게 주는 팁은 1불이나 50루블 정도가 적당합니다.
▶ 러시아 날씨
러시아는 워낙 국토가 넓어서 다양한 기후를 가지고 있습니다. 보통 춥고 긴 겨울과 서늘한 여름이 특징인 대륙성기후로 겨울과 여름이 시작될 무렵 급격한 변화가 있습니다. 특히 러시아의 겨울은 혹독한 추위로 알려진 만큼 시베리아의 평균 기온은 영하 15℃에서 35℃로 내륙지역은 영하 70℃ 이하로 떨어지는 곳도 있습니다. 유라시아 같은 경우 1월~2월 평균 기온이 영하 10℃ 전후입니다.
러시아 팁문화와 치안과 종교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러시아는 과격 응원단으로 불리는 훌리건이 유명한 만큼 월드컵 기간에는 특히 안전에 대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블라디보스톡을 비롯한 러시아 극동지역을 여행하실 때는 더욱 유의하셔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러시아에서는 공공장소에서 알코올 0.5%를 초과하는 음료를 마시는 경우 최대 5천 루블의 벌금 또는 최대 15일의 구류에 처할 수 있으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