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유럽 쪽에 여행을 다녀오신 분 중에서 미국과 유럽 팁문화 때문에 여행이 너무 별로였다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많으신데요. 한국에는 없는 문화이다 보니 팁을 주긴 주는데 어디를 가서 어떤 친절도 받지 못했는데도 무조건 팁을 줘야 하니 생각했던 해외여행경비보다도 많이 들어서 오히려 다른 것을 줄여야 하는 경우도 간혹 생깁니다.
미국과 유럽을 갈 때는 항상 팁문화에 신경을 쓰게 되는데요. 메뉴를 말할 때 조금 천천히 말했다고 짜증을 내는 직원을 만났을 때는 정말 팁을 주고싶지 않은 적도 많았는데요. 정말 안 줘도 되는지, 이 정도만 팁으로 내도 될까? 더 많이 줘야하지는 않을까라는 고민입니다.오늘은 그 중 오스트리아 팁문화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오스트리아 비엔나 팁문화가 있을까요?
네, 있습니다. 미국과 마찬가지로 팁을 주는 문화가 있습니다.
△ 어느 정도를 줘야 하나요?
레스토랑에 갔다면 총 음식값의 10%~15% 정도를 내면 됩니다.
△ 언제 어디서든 팁을 건네야 하나요?
팁 문화가 있는 나라라서 카페, 식당, 호텔에서 서빙을 받게 되면 팁을 줍니다. 호텔 같은 경우에는 1~2유로 정도가 적합합니다.
△ 팁을 줄 때 특별히 주의해야 하는 점이 있나요?
카드로 결제할 때와 현금으로 결제할 때가 조금 다른데요. 다른 나라와 마찬가지로 얼마로 팁을 줄 것인지 이야기하거나 메모를 남기면 됩니다.
-오스트리아 식당 팁
① 현금 결제를 하는 경우
언어에 능통하지 못하다면 소액의 지폐 단위로 환전해가는 것이 좋습니다. 음식의 값과 팁을 얼마를 줄 것인지 생각한 후 합산한 금액을 생각합니다. 돈을 낼 때 웨이터에게 얼마를 남겨달라고 미리 이야기하면 남겨줍니다.
② 카드로 결제하는 경우
오스트리아 식당 팁은 음식값을 결제하기 전에 영수증을 주는 데요. 영수증에 TIP을 얼마 줄 것인지 기재하는 란이 있습니다. 웨이터가 펜을 챙겨주는데요. 이 때 얼마를 줄것이다 라고 적으면 됩니다.
-오스트리아 팁문화 호텔
① 짐을 들어주었을 때
객실 안내원이 나의 많은 짐을 옮기는 데 도움을 주었다면 가방의 무게와 크기에 따라서 한 개에 1~5유로를 건네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② 객실 청소
매일 호텔 방을 청소해준다면 1~5유로 정도를 베개 밑에 넣어두고 나갑니다. 어느 호텔에 가는지에 따라서 청소부 팁 봉투가 따로 마련된 곳도 있습니다.
-오스트리아 팁문화 택시
거리 요금이 나온 것에 10~15% 정도를 팁으로 건네는 것이 일반적인데요. 잔돈을 받기 어려운 금액이라면 거슬러 주지 않고 팁으로 인식하는 때도 많습니다.
제 주변에 여행을 많이 다니는 분들은 항상 고민하는 것이 식당에 가면 무조건 팁은 10%정도는 내야 한다고 하는데 나에게 친절하게 대해주지 않아도 팁이 의무인지 아닌지 생각이 된다고 합니다.
저도 제대로 된 서비스를 받지 못하고 음식만 가져다줬는데 매번 팁을 줘야 하나 생각이 들 때가 많은데요. 그 나라에 사는 현지인들에게 물어보면 본인들도 팁을 안 줄 때도 많다고 합니다.
레스토랑의 특성상 서비스가 전혀 제공되지 않고 음식만 갖다 준다든지 대화나 친절함이 없었다면 팁을 안 주는 것이 맞고 주더라도 금액이 적다고 불만을 제기하더라도 더 줄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궁금한 것을 물어보면 차분하게 알려주었다거나 웃으면서 대해주고, 손님을 어떻게 접대해야 하는지 아는 웨이트리스와 웨이터를 만났다면 팁을 건네는 것도 좋습니다. 팁은 서로의 기분이 좋아지게 하니깐요.